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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narchive.

20221024

betherealist 2022. 10. 24. 10:21

잘 지내고 계신가요?

 30대를 관통하고 어느덧 40대 중반입니다. 

 여기에 남겼던 흔적들이 작성시점이 한참 지난후에도 인용된다는게...무척 마음에 걸리더군요. 그래서 다 날려버렸습니다. 날린지도 몇 년 된 이야기인데, 이제야 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창작자들은 도대체 무슨 맘으로 그런 흔적들을 남기고 삶을 살아가나 하는 생각만 드네요. 물론 그만 했음 하는 마음이 드는 존재들도 상당수이지만, 뭐 나름의 이유들이 있겠지요.

 제 근황을 말씀드리자면, 코로나 시작과 맞물려 백수/자영업자 모드로 2년을 굴러먹다 다시 조직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트위터에선 화를 내고, 인스타그램에서 제가 집사로서 모시고 있는 애옹이랑 냥이들 사진 보며 좋아라를 누르고 있고, RTSTATION 에서 게임아트웤과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작품을 찾아보고, 동일한 이유로 가입했던 Pixiv 에선...팬아트를 가장한 뭔가 잘 못 된 일러스트들이 잔뜩 올라오는 타임라인을 여자친구 몰래 보고 있습니다. 

 음악 청취 활동은 CD 구매보다 Bandcamp, Qobuz 구매가 압도적으로 많아졌고, 스트리밍 의존도가 높아졌네요. 당연히 소스 기기와 리시버 단에 관심이 많이 생기며, DAP, DAC/AMP, 이어폰 쪽에 관심을 두고 이런 저런 환경에서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아직 취향도 없고 취미라고 할 단계는 아니지만, 하나씩 경험해보며 '아 결국 집을 샀어야 했구나..'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마치 누구라도 보아 주실 것 처럼 쓰고 있지만,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제 오는 사람도 없는 블로그가 됐으니, 비맞은 중처럼 중얼중얼 거리고자, 늘 하다 말고, 가다 마는 의지를 또 한 번 확인 해 보고자 끄적여 보려 합니다.

P.S. 갓겜 Tom Clancy's The Division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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