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이나 이런거 보면 기술자 분들이 흔히 '와꾸'잡는 작업을 하실때가 있다. 그 와꾸가 모든 작업의 본디 시작이요, 되고자 하는 틀인데, 능하고 깊은 사람들 보면 그냥 슥슥한거 같은 그 '와꾸'와 진행에 매끄러움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정밀한 측량인지 노하우인지 잘 모르겠는데 ..하여간 존나 잘 잡고, 슥슥하는데 존나 잘하는 사람들

Maspyke 가 그런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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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comes the next epis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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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nd.

2009/04/12 16:33 from Respirations/Archives of 道鉉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아니 뭐 기다리지 않으셨다면 할말은 없지만...) 그간 정말 바빴던 이유도 있겠지만, 시작한지 얼마안되어서 제가 선정한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가 가지는 무언가 뚜렷하지 않지만, 저 스스로는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썩어빠진 일관성 덕에 잠시 머뭇머뭇하게 된 걸 일단은 고백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남의 생각의 우려먹기 보단 정도현만의 감상과 '이렇게도 볼 수 있잖아.' 이런걸 해보고 싶었던 건데, 상대적으로 접하기 애매한 것들만 열거하는 거 같아서요. 어느정도 최초 의도에서 벗어나 버려 수습도 안되는 상태가 되기전에 다시금 방향을 다시 잡아 써보려고 합니다. 이게 또 과하다 보면 또 다른 썩어빠진 일관성의 수렁으로 빠져들 수 도 있겠지만 (예로 구린거 좋다고 써놓고 모른다고 지랄하기) 다시금 갑니다. 가볍게 시작하죠.



[1991.09.17] Yomo & Maulkie - Are U Experienced ? (Ruthless)

N.W.A 를 위시한 조력세력들도 당시에 쏠쏠찮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마치 Illmatic 에 AZ 와 같은 거죠. AMG 이나 기타 매체에서 이 앨범에 대해 P.E. 의 그것을 예로 들며 수식하기 바쁘죠. 뭐 그럴만 하단 생각이 듭니다. . All Track Produced by DJ Yella 란 점도 이 앨범에 대한 관심을 표하기에 충분하지만, 이 앨범 감상의 시작과 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 요소는 이 둘입니다. 이름이 참 귀여움.
 
랩스킬과 멋스러움 이 전에 두명의 Attitude 가 쩌렁쩌렁 울리는 앨범입니다. 지금에 와서 이 앨범의 사운드나 랩이나 설득있게 느껴지리란 생각은 별로 안하는데요. 당시엔 저보다 훨씬 더 일찍 흑인음악을 접해오신 지인분들은 앨범사운드의 모체가 되는 오리진의 흔적과 이들의 아기자기한(?) 결합을 상당히 신기하고 중하게 여기셨었죠. 미친듯한 개갱스터 뮤직이지만, 오래된 것들이 그렇듯, 정서가 있고, 즐김이 있으며, 그 안에 담긴 두명이 지금까지도 소급하게 되는..아주 매력적인 앨범입니다.  'Soul Psychedelic Side' 는 지금들어도 좀 놀랍네요. 



[1992.00.00] F9's - The F9's Are A Hip Hop Band (Kold Sweat)

 영국 출신의 F9's 의 앨범입니다. F1's 로 해서 도움말'스 라고 해도 뭐 좋을....뭐 이건 개소리구요.
 Are A Hip Hop Band 라고는 하지만 그냥 익숙한 사운드 운용(DJ on Cut * Mix) 을 통해 밴드색을 담아 내려한 앨범입니다. 정말 너무나도 쌍팔년도 스타일의 랩과 빈티지한 사운드가 오래된 백자 찻잔에 우려낸 헤이즐넛 커피 마냥 들려오는 앨범입니다. (아 도대체 전혀 상상이 안된다.) 믹싱도 개판이에요. 딱 구역 정해서 뽑아낸 타격감 높은 드럼의 치밀한 전개, 베이스의 뭉근함과 혼빨의 장엄함이 돋보이는 브레잌타임의 무한한 연장 위로 랩을 한다고는 했는데, 듣고 있음 답답해요.그냥 그럼에도 불구하고 Funky 한 느낌이 매력적이지요. 옛것이라 할 수 밖에 없는 앨범이긴 하지만, Put The Breaks on 같은 트랙이 주는 거부못할 아기자기하고, 순진 무구한 느낌이란 것은 리스닝 인생을 거슬러 올라가 다시금 콧물흘리며 좋아하게 될 추억의 산물이네요. 취약하지만 좋습니다. 쓰읍..

 

[1995.00.00]  Impromp 2 - You're Gonna Love It (Mo' Jazz)

 그루의 재즈마타즈에 관련하여 저의 비판적 태도 때문에 물어보는 사람 이상하게 많아서 한장 뽑아봤습니다. (배틀을 걸려면 걸어 이 병신들아 돌려 물어보지 말고 ...) Guru 가 Jazzmataz 만들었죠. 약발 1집에서 좀 살고 2집(그래도 2집에서 몇몇 부분은 참 좋아요.) 에서 망하더니 3집 부터 이름만 걸고 장난치고 4집은 'Solar 란 사람의 솔로작에 사업자등록증만 걸고 앨범발매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DJ Premier 는 No More MR. Nice Guy 부터 자신만의 튠과 톤의 결합을 실험하다 이 성장의 박차를 가질 즈음 Buckshot LeFonque 에서 공동작업을 했고 꾸준히 The Ownerz 를 향한 성장을 해오다 어느순간부터 본인이 만드느 메커니즘안에 갇혀 버리고 이후 자신의 아류보다 못한 조립가로서 몰락을 하게 됐습니다. Jazz 와 Hip-Hop 의 결합, The SP 식의 핸드폰 링톤만들기 같기만 하면 존나게 쉽죠. (그쵸?)
 
 하지만 지금 소개하는 듀오처럼 똑바로 된 인식과 자신들의 역량으로 재즈와 힙합의 성공적 결합을 이끌어 낸 이들이 있기에 Guru 의 Jazzmataz 에 대해서 '아직도 존나게 좋냐?' 하며 조소를 날리는 겁니다. 힙합이란 범주에 국한되기 보단 좀 더 넓은 눈으로 오리진의 영역에서 다뤄온 리듬 어프로치, 그리고 이 위에서 엮일 수 있는 연주와 보컬의 운영과 조화, 그리고 자신들이 누구인지에 대하여 집중한 이 듀오는 훗날 어떤식으로 분류되건 그 자체로서 여기게 될 아주 훌륭하고 쿨한 흑인음악 한장을 만들어 냈습니다. 

 트럼페터 이자 보컬인 Johnny Britt 와 랩퍼인 Sean E. Mac 은 다름아닌 Steve Harvey (=ㅁ=;;) 의 조율의 위에서 자신들의 매력을 있는대로 뽑아냈어요. Sekou, Jimmy Macon, Roman Johnson (아 라인업 진짜 좀...) 등은 사이 사이 재즈-알엔비-팝에 이르는 모든 영역에서 친숙한 라인들을 살짝꿍 살짝꿍 눈치 첼듯 못첼듯 재현해 내며 곡 하나하나가 가지는 근사함을 여러모로 갖추어내고 있습니다. 치우치지 않은 악기들과 연주의 구성, 재치있는 아이디어, 느끼하지만 산뜻하기도 한 보컬과 솔로 프레이즈들, 그리고 스킬 따지기 이전에 차근히 풀어내는, 생각과 감성이 있는 랩. 이 모든게 그 자체로 어울어져 들려오는 앨범이네요. 아무래도 익히 들어오던 Jazz Approach 에 비해선 확실히 단순하고, 혹은 Jazz Hip-Hop 에 비해선 너무 구체적이기에 특별한 감상을 가지는게 무리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일상적이고도 평안한 앨범을 아우러내는 그 일관된 정신과 급은 장벽하나 없이 청자에게 그대로 전해지고 있기때문에 생각만해도 미소짖게 되는 거 같습니다. 
 

P.S. 이런 시도와 결과의 우수함을 접하고 난 이후에도 다양성 운운하며 오버더빙되어 더럽게 울리는 간지 랩과 믹싱장난 한따가리인 재즈마타즈 볼륨원에 대해 언제까지 긍정을 표할 지 사뭇 좀 궁금하네요. 참고로 말씀드린다면, 'Jazzmataz' 가 가지는 역사적 의미와 중요함을 원천적으로 부정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음악적 시도와 그 퀄러티적인 부분까지 아직도라고 하긴 좀 오바아닌가요? Jazz 에 대한 그루의 막장난 집착이 아직도 쳐 나오고 있는 이 시점에서도요? 시대성 이란 부분을 인정안하는 그 오기 좀 어떻게 못버리나요?

 

[1996.10.15] Bush Babees - Gravity (Warner Bros).

 저 개인적으로 이 앨범은 The Ummah, Mos Def, Talib Kweli, NY Underground 이런 모든 명제들을 연결지어 생각하게 되는 작품입니다. 지금은 이런말 하면 당장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으로 끌려나가 길로틴 소드에 목이 떨어지게 되겠지만...Black Star 발매 당시 혹은 그즘해서 분명히 존재했던 무시할 수 없는 목소리  " 왜 정규작 나오니 좀 죽냐...Q-Tip 이나 The Ummah 는 참여 안했네...Mr.Man 도... " 이 소리가 왜 나왔는지 증거 정도 되겠네요. 
 
 물론 이런 반응은 97년 98년 사이에 Soundbombing Vol.1 의 수록곡과 존재들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반미친 집착을 보인 사람들에게 국한된 이야기일수도 있겠지만,  저처럼 당시에 언더고 뉴욕이고 잘 모르고 듣던 바보도 접하기엔 무리는 없었고, (어쩌면 큰 행운이었는지도...) The Menifesto 와 Fortified Live, The Universal Magnetic, If u can Huh 같은 건 정말 듣는 순간에 완전히 개 박살이 났었거던요. 지금까지도 기억되는 The Thing 이죠. 근데 이 여파가 고스란히 Black Star 에 재현됐다고는 절대 생각되지 않습니다. 물론 그 자체가 The Thing 이긴 했지만요. 

 이 앨범은 지금에 와서 왜 갑자기 ATCQ 고 Pharcyde 고 Common 이고 모고 다 무조건 Dilla 의 덕이고, 동부 힙합은 Mobb Deep 의 The Infamous 인데 The Abstract 는 모르며, Black Star 는 초판 샀으니 됐다며 음악 듣는거 멈춰버린 상당수의 힙합매니아들이 꼭 들어야 할 앨범이라 생각되네요. 더욱이 모스뎁 빠라면 이 앨범 알아야 합니다. [모스뎁의 Best Work 중의 하나인데 이걸 모르면 더욱이 그의 1집 듣고도 이걸 안들으면 모하나요. ]

 탄탄하게 일구어진 리듬의 향연은 물론이요, 여러 실험적인 시도와 클래시컬한 터치들, 거기에 더하여진 선구자들의 혓놀음까지 아 진짜 쓰다가 듣고 싶어져서 플레이어 봤는데 안담았당..좆ㅋ망ㅋ 진짜 틈이라곤 없는 개 클래식한장입니다.
 
 
 


[1997.05.25] Tracey Lee - Many Facez (Uptown Universal)

Tracy Lee 는 여기저기 그의 관련정보들이 파편처럼 되어 있는 인사라 정확히 그를 소개할 방법은 없지만, 대략 이런 파편들을 종합해 소개해 보면 90년 초중반 경부터 브루클린 태생의 뜨길 원하는 어느정도 랩실력있고 이에 대한 열정을 무시하기 힘든 그런 랩퍼 하나 정도로 아시면 될 거 같습니다. (좀 애석하지만 이런 애들 참 많네요..저널리스트 어디서 모하니...)

옆길로 세죠. 제 글은 본길 보다 옆길이 더 메인이니까요...

 97년에 발매된 Notorious B.I.G. 의 Life After Death 는 힙합 역사상 길이 남을 명반이었죠. 전작과 마찬가지로 히트싱글의 매력과 비기스몰즈 자신의 근성이 기이하리만치 타이트하게 엮여 듣는이에게 거부할 수 없는 마력을 행사하는 앨범이었어요. 이 앨범에 참여한 프로듀서진들 중 저에게 무척 큰 관심을 산 인물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거의 대부분의 트랙이 너무나 좋아서 특정프로듀서를 언급하긴 좀 그렇지만, 전작의 Easy Mo Bee 가 그랬듯이 Biggie 가 고집스럽게 가져온 Death 란 명제와 Biggie's Own 이 담겨 있는 트랙들을 주조한 이들에게 이 2차적인(?) 관심과 Feedback 이 집중되었죠. 이 앨범은 그러한 저의 곁다리 관심에 보기좋게 걸린 수작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일단 앞서 말한 '2차적 관심과 Feedback' 의 대상은 Nashiem Myrick(이하 N.M.) 과 Deric 'D-Dot' Angelttie(이하 D-Dot) 입니다. 이 앨범은 이 두명의 프로듀서의 역량을 엿보기 좋은, 듣는 재미가 아주 쏠쏠한 앨범입니다.

아시다 시피..

 
 어쨌거나 이 앨범에서도 - 그다지 많은 트랙은 아니지만 - 익숙하게 재현된 분위기를 깔끔하게 치고 갈기는 이 두명의 사운드가 일단은 맘에 듭니다.  하지만 뭐 이것만 가지고 이 앨범을 선정했으면 진짜 좀 말도 안되는 거죠. 이 둘의 참여외에 앨범의 상당부분이 Tracy Lee 자신과 The Leonardos 규합에 이르기까지 그와 호흡을 같이했던 DJ 였던 Parlay 가 공동으로 프로듀스한 트랙들로 구성이 되어있어요. 이게 되게 괜찮고 들을만 해서 D-Dot + N.M. 에 의해 촉발된 관심에 대한 보상 + 알파를 해주고 있기에 선정하게 된거에요. 97년을 전후해서 Bad Boys 나 관련 작에서 선보였던 거부할 수 없는 얕음과 돕함이 공존하는 샘플링 뮤직의 성공러쉬에서 이 정도 되는 릴리즈를 간과하는 건 뭐 너무나 당연한 일일수도 있지만. 들어보시면 맘에 드실거에요. Universal 예한 Uptown 에서 공개한 작품인 만큼  Guest Apprearance (무려 Busta Rhymes, The Notorious B.I.G) 부터 해서 아주 재밌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앨범의 타이틀인 Many Facez 는 아주 거슬리네요. 



[2001.08.00] Pelding - Pelding (Jazz Fudge)

 이런것이에요. Mo'Wax 의 Headz 컴필레이션, Global Networking 컴필레이션, Fat Jazzy Groove 컴필레이션, 그리고 Beastie Boys 의 리믹스 프로젝트 등등 사운드 파이오니어들의 장난질이 한껏 들은 앨범들에서 획을 그을만한 스케잎을 들려주었던 몇몇 인사들의 대한 관심의 가닥 가닥이 한꺼번에 뭉쳐서 다가온 앨범 한장입니다. The Pruens 의 Peder 와 Jonas Engberg, 그리고 Thor Sørensen 입니다. (어후 이게 말이되는거라 생각하시겠지만, 말이 되다 못해 현실이 되서 앨범이 공개, 그것도 90년대 후반부터 조직, 앨범을 공개해 왔다는게 너무 황송하네효.)
 
상상하기 힘든 - 잘 모르겠지만 갖다 쓰기 쉬워서 이럴때 꼭 쓰이는 단어인 - 미래지향적인 사운드 운영이 휘몰아칠 앨범이 나와야 하겠지만, 양질의 연주와 베이스 엔 드럼이 우려내는 진득한 잿빛 그루브가 매력적인 앨범을 만들어 줬습니다. (참 황당하죠?) Moka Only, Virtuso, K-Dub 그리고 저로선 생소한 인사들이 제대로 마이크로폰을 휘어잡아내고 있습니다.  울분에 찬 Street Knowledge 의  토로가 멋스러운 The Rise, 지 이야기인지 남 이야기인지 아리송하고 신경쓰이게 하는 Psychiatric Help 에서 Motion Man 이 보여주는 퓔의 중독성과 돕합은 뭐로 말해야 할지 정말 말이 다 안나오네요. 그리고 Cannibal Ox 의 Virtuoso 는 아마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가벼운 사운드 위에서 랩을 했다 여겨지는데 아련하게 실랑거리는 Vibe 와 뭉툭한 스네어 + 베이스의 아기자기한 어울렁거림위에 롸임놀이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뭐 이런 의외성 넘치는 재밌고 독특한 랩쉿의 재미도 재미지만 한정된 사운드 구성 - 트리오 사운드라 보면되요 - 으로 엮어내는 연주트랙들의 오만가지 스펙트럼을 듣다보면 골이 다 아플지경으로 좋네요. 특히나 앨범 후반부에 Knocturnal 같은 경우는...아 이 끄적거림을 하면서도 닭살이 좌악...

흐린 하늘, 습기찬 새벽 아침, 한산한 도심을 조금은 짜증난 상태에서 플레잉 하시며 걷는다면 더 할 나위 없는 최고의 BGM 이 되지 않을 까 싶네요. 아쌀하게 그루브하고, 미니멀한 매력이 철철 넘치는 싱그럽고 칡적칡적한 명작입니다.



[2001.00.00] Wee Bee Foolish - Brighton Beach Memoirs (Head Bop)

 작년 Siah & Yeshua DapoED 가 발매되고 나서 지금은 탈퇴해버린 힙합버그(U Set Me Up!) 에서 어떤 분이 아마 한국에서 최초로 '전 Wee Bee Foolish 가 더 좋다' 이런 언급을 하셨죠. 정말 반가운 순간이었어요. '와 이런 용기있는 생각을 말씀하시는 분이 있구나. 했었죠. 뭐 어찌됐건, 정말 기대도 안하고 있던 앨범이고, 저도 들어보게 되건 EP 를 가지고 있는 친구에게 부탁해서 테잎으로 녹음해서 듣던게 다였는데..........정말 감동의 순간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주문을 잘못해서 몇장씩 사서 헛돈을 낭비하기도....)
 
 어쨌거나 세월 한참 지나 공개된 The Visualz 이후 이 팀의 주축이었던 Yesh 는 아시는 분만 아시다시피 꾸준히 자기의 릴리즈와 작업물들을 공개해 왔습니다. Unsung Heroes 와 작업, M-Boogie 와의 코웤 산물들을 통해서 NY Underground 의 지지자 얼마 없는 Mento 로서 역량을 불태워왔고, 세기 초반 Black Berry 레이블에서 Underground 의 살아숨쉼을 대변하였던 Ear Plug 시리즈 의 한 축 -  'Into Fresh Things'  - 당당히 선보이기도 했죠. 재밌는 건 The Visualz 에서 다루어 낸 그 빈티지하고 스물거리는 사운드와 무드가 고스란히 진보하고 있단 거에요. 이 앨범은 그런 진보가 어느지점까지 이르렀는지 보여준 완소의 앨범이자, Jazz Sample 을 기반으로 하여 어떻게 자신들의 Beatolgy 와 Spectrum 을 갖추어 낼 수 있는지 그 한계와 종점, 그리고 영역을 확고히 한 명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Main 과 Sub 의 구분을 확고힌 한 튠들의 명랑발랄 스트레윗한 운영이나, 이 사이에 단발마의 비명처럼 존재하는 혼 프레이즈가 안겨주는 호기심, 오바하지 않은 울림과 굵기로 존재하는 베이스, 거칠고 투박하고 잡스러울지 모르나 되게 정감스러움 턴테이블 터치의 참견들에 귀가 즐거운 앨범입니다. 릴리즈의 목표가 돈벌이가 아닌 자신들의 음악적성장 그리고 자아탐방의 증거로서 선보였던 뮤직덕후들의 앨범입니다. 진짜 끈덕지게 심심하지만, 매력이 철철 넘치는 수작입니다. 아 근데 좀 되게 심심해요. 쩝.

P.S. 제가 이 앨범을 살려고 별짓을 다하다 구하긴 했는데, 혹시나 HeadBop 마스에서나 해서 구할 생각이시면 그냥 포기하세요. 이 병신들이 이런 급의 릴리즈를 찍어 낼 수 있음에도 씹힐 수 밖에 없는게 비즈니스 개념이 아주 제로임. 앨범 결제 백번을 해도 백번 다 안보내더라구요. 욕하면 미안하다고 매번 그러니 이게 도대체 뭐하는 놈인가 싶음. 

근 몇년간...


 

[2003.00.00] The Dereliks - Change for The Bus Ride Home (Seb-Level Epidemic Recordings) 

 개인적으론 이 앨범을 Bay Area 의 The Visualz(위에서 언급한 그거요.) 과 같은 작품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Bay-Area 씬에 대해 다소 협의적으로 가져가는 경향이 있죠. 아마 2000 년을 전후해서 나왔던 쿼넘이나 하이에로글라이픽스 등의 크루와 맞물려 'Bay-Area 이면 무조건 언더개짱' 머 이런 분위기때문에 실제 그들 개개가 가지고 있는 탈렌트 적인 기질과 영역에 대해선 잘 다뤄지지 않고 있는데요. 이 앨범은 그런 리스너들의 허를 단박에 치고 들어와 이때까지의 청취경력을 돌아보게하는 신기한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발매가 2003년이라곤 하지만 실재로는 90년대 중반에 만들어진 Bay-Area Hip-Hop Classic 한장이라 하겠습니다. Soul of Mischief 와 같은 크루를 좋아하신다면 이 앨범도 들으시자마자 '우왓!' 하고 좋아하실 수 있을거에요.

 일전에 따로 포스팅을 했었죠. 바이닐로만 공개됐던 'A Turn On The Wheel Is Worth More Than A Record Deal' 이란 앨범의 주인공들입니다. DJ Hen Boogie 와 MC Izadoe 로 구성된 듀오의 본작은 2003년에 이르러서야 제대로 세상에 공개가 됐습니다. 북클립에 보면 이 릴리즈를 복각을 해야만 하는 이유와 이 앨범이 안겨주는 감동에 대해서 간략하게 써있죠. - 대신에 북클립에 별다른 크레딧의 열거도 없고, 그게끝이라 니미..모 이런소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 힙합스럽지 않은 타이틀에서 엿볼 수 있는 상황과 정서의 잔잔한 흐름이 존나 따뜻합니다. 다큐보는 기분이에요. 아 물론 공개했던 EP 의 담겼던 수련한 흔적도 물론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소중하겠죠?



[2004.00.00] Pomona City Rydaz - Walking Game (Not on Label)

 글 주욱 보시면서, 아 "이거 또 다 언제사" 이러는 분들 - 없을 거 같죠? 있어요. 제가 아주 혼자만의 자위를 하는 건 아니더라구요. - 을 위해서 마련한 초썅대박 G-Shit 한장을 소개해보렵니다. Pomona City Rydaz (이하 PCR) 는 Ha Ha Loc, Weasel Loc 로 구성된 2인조의 앨범입니다. Not on Labe 이란 표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발매 안됐어요. 솔식 가동하세요. 제가 이들에 대해 알게된건 Eastsidaz 의 Godile Loc 과 Kokane, 특히 Kokane 덕분입니다. (커버 맨 오른쪽이 코케인이에요.) 하여간 알게됐어요. 

 이 앨범은 도대체 들어볼 만한 건덕지가 별로 없는 앨범인데요. 감히 이야기 해보면 Dre나 Warren-G, Quik, Battlecat, Fredwreck, L.T Hudson, Soopafly 과 같은 뚜렷한 영역을 가진이들 외에도 'G' 란 범주안에서 주체급으로 존재하는 이들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명작이라 생각되네요. Death-Row 몰락시절 제2의 전성기를 열 핵심인사로 여겨졌던 Swoop-G (지못미!) 나 Nephew, Skeleton, Tatum-1, Mike Smoov 등 신예프로듀서들이 대거 참여해서 꾸며진 앨범은 "아 이런게 왜 발매 안되지" 하는 생각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프로듀서들이 일구어낸 여러 무드들이 'G-Thing' 으로서 함께 어울어지고 치고 들어오는데 진짜 멋있습니다. PCR 의 가장 거대한 서포터이자 멤버(?)인 Kokane 은 자신이 가장 매력적일 수 있는 온갖 돕한 보컬적 터치들을 행위예술가마냥 여기저기 쳐 깔아내고 있고, PCR 역시 G-Shit 에서 다루어지는 여러 지겨운 주제들을(?) 에브리 싱글데이 처럼 멋스럽게 깔아내고 즐기고 있습니다. 특정 트랙을 언급하는게 무의미 할 정도로 개 타이트한 19 트랙의 G-Classic 한장입니다. 

P.S. 트랙 하나하나 보면 좀 엉성한 감도 있는데, 꽤 많은 트랙수, 그 수만큼의 프로듀서진의 참여임에도 불구하고 앨범되게 쥐스럽게 정결합니다.



[2004.00.00] Knoc-Turn'al - Knoc's Landing (Elektra - Unreleased)

 Knoc-Turn'al 에 대한 누구나 아는 이야기는 늘어놓을 필요 없겠죠?

 제2의 스눕으로 여기게 될만큼 완소였던 그의 불발된 G-Shit 한장 이라 할 수 있겠네요. 요즘(이 포스팅을 시작했을때와 지금은 시간적으로 얼마나 차이가 나는건지...)같을때 딱 듣기 좋은 앨범이라 생각됩니다. 드레의 소극적인 참여는 뭐 어떻던 지 간에, 앨범을 양분하는 Fredwreck 과 Battlecat 의 사운드가 아주 잉 엔 양의 조화 만큼이나 두드러지며 교차를 이루어내는 앨범이죠. 이게 진짜 존나 멋있습니다. 이전이나 이후에도 꽤 좋은 지원 위에 자신의 가치를 심었던 존재이지만, 이 앨범이 릴리즈 되고 했으면, 우리 좀 더 재밌는 무언가를 이야기 했을 것 같네요. 뇌를 환기시키는 능글능글하고 캴캴거린느 그의 혓놀음에 만족하셨던 분이라면 당연히 알고계실 앨범이고, 이번 선정 마지막 앨범인만큼 여러 말씀들을 연이어 주심 포스팅 하는 입장에서 무척 감사할 거 같습니다. 딴 거 다 필요 없고 이 앨범은 Bad Intention 을 지나 La Nite & Day 부터 너무 좋아요. L.A. 거주자시면 플레이어를 카오디오에 연결하고 한 저녁열시즘 부터 드라이브 하고 들으시면 될 거 같습니다. 이런 비트들을 쵸이스 했다면 그는 이미 귀까지 출중하게 무장한 The One 이겠네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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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laz,Drank & Dank - Mr. Short Khop Feat. Kokane

이거 내가 좋아하는 모든 Dope, Sick & G Factor 들이 집약되어 있는 곡과 클립 한편.

금발 가발 사서 회사에 쓰고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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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 Lies - Mood feat. Talib Kweli

콸리형 미안. 형이 이런걸 했기 때문에 가끔 형이 밉기도 해.

유감스럽게도 아직 너무 생생하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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