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이나 이런거 보면 기술자 분들이 흔히 '와꾸'잡는 작업을 하실때가 있다. 그 와꾸가 모든 작업의 본디 시작이요, 되고자 하는 틀인데, 능하고 깊은 사람들 보면 그냥 슥슥한거 같은 그 '와꾸'와 진행에 매끄러움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정밀한 측량인지 노하우인지 잘 모르겠는데 ..하여간 존나 잘 잡고, 슥슥하는데 존나 잘하는 사람들
Maspyke 가 그런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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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아니 뭐 기다리지 않으셨다면 할말은 없지만...) 그간 정말 바빴던 이유도 있겠지만, 시작한지 얼마안되어서 제가 선정한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가 가지는 무언가 뚜렷하지 않지만, 저 스스로는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썩어빠진 일관성 덕에 잠시 머뭇머뭇하게 된 걸 일단은 고백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남의 생각의 우려먹기 보단 정도현만의 감상과 '이렇게도 볼 수 있잖아.' 이런걸 해보고 싶었던 건데, 상대적으로 접하기 애매한 것들만 열거하는 거 같아서요. 어느정도 최초 의도에서 벗어나 버려 수습도 안되는 상태가 되기전에 다시금 방향을 다시 잡아 써보려고 합니다. 이게 또 과하다 보면 또 다른 썩어빠진 일관성의 수렁으로 빠져들 수 도 있겠지만 (예로 구린거 좋다고 써놓고 모른다고 지랄하기) 다시금 갑니다. 가볍게 시작하죠.
아시다 시피..
어쨌거나 이 앨범에서도 - 그다지 많은 트랙은 아니지만 - 익숙하게 재현된 분위기를 깔끔하게 치고 갈기는 이 두명의 사운드가 일단은 맘에 듭니다. 하지만 뭐 이것만 가지고 이 앨범을 선정했으면 진짜 좀 말도 안되는 거죠. 이 둘의 참여외에 앨범의 상당부분이 Tracy Lee 자신과 The Leonardos 규합에 이르기까지 그와 호흡을 같이했던 DJ 였던 Parlay 가 공동으로 프로듀스한 트랙들로 구성이 되어있어요. 이게 되게 괜찮고 들을만 해서 D-Dot + N.M. 에 의해 촉발된 관심에 대한 보상 + 알파를 해주고 있기에 선정하게 된거에요. 97년을 전후해서 Bad Boys 나 관련 작에서 선보였던 거부할 수 없는 얕음과 돕함이 공존하는 샘플링 뮤직의 성공러쉬에서 이 정도 되는 릴리즈를 간과하는 건 뭐 너무나 당연한 일일수도 있지만. 들어보시면 맘에 드실거에요. Universal 예한 Uptown 에서 공개한 작품인 만큼 Guest Apprearance (무려 Busta Rhymes, The Notorious B.I.G) 부터 해서 아주 재밌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앨범의 타이틀인 Many Facez 는 아주 거슬리네요.

[2001.08.00] Pelding - Pelding (Jazz Fudge)
이런것이에요. Mo'Wax 의 Headz 컴필레이션, Global Networking 컴필레이션, Fat Jazzy Groove 컴필레이션, 그리고 Beastie Boys 의 리믹스 프로젝트 등등 사운드 파이오니어들의 장난질이 한껏 들은 앨범들에서 획을 그을만한 스케잎을 들려주었던 몇몇 인사들의 대한 관심의 가닥 가닥이 한꺼번에 뭉쳐서 다가온 앨범 한장입니다. The Pruens 의 Peder 와 Jonas Engberg, 그리고 Thor Sørensen 입니다. (어후 이게 말이되는거라 생각하시겠지만, 말이 되다 못해 현실이 되서 앨범이 공개, 그것도 90년대 후반부터 조직, 앨범을 공개해 왔다는게 너무 황송하네효.)
상상하기 힘든 - 잘 모르겠지만 갖다 쓰기 쉬워서 이럴때 꼭 쓰이는 단어인 - 미래지향적인 사운드 운영이 휘몰아칠 앨범이 나와야 하겠지만, 양질의 연주와 베이스 엔 드럼이 우려내는 진득한 잿빛 그루브가 매력적인 앨범을 만들어 줬습니다. (참 황당하죠?) Moka Only, Virtuso, K-Dub 그리고 저로선 생소한 인사들이 제대로 마이크로폰을 휘어잡아내고 있습니다. 울분에 찬 Street Knowledge 의 토로가 멋스러운 The Rise, 지 이야기인지 남 이야기인지 아리송하고 신경쓰이게 하는 Psychiatric Help 에서 Motion Man 이 보여주는 퓔의 중독성과 돕합은 뭐로 말해야 할지 정말 말이 다 안나오네요. 그리고 Cannibal Ox 의 Virtuoso 는 아마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가벼운 사운드 위에서 랩을 했다 여겨지는데 아련하게 실랑거리는 Vibe 와 뭉툭한 스네어 + 베이스의 아기자기한 어울렁거림위에 롸임놀이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뭐 이런 의외성 넘치는 재밌고 독특한 랩쉿의 재미도 재미지만 한정된 사운드 구성 - 트리오 사운드라 보면되요 - 으로 엮어내는 연주트랙들의 오만가지 스펙트럼을 듣다보면 골이 다 아플지경으로 좋네요. 특히나 앨범 후반부에 Knocturnal 같은 경우는...아 이 끄적거림을 하면서도 닭살이 좌악...
흐린 하늘, 습기찬 새벽 아침, 한산한 도심을 조금은 짜증난 상태에서 플레잉 하시며 걷는다면 더 할 나위 없는 최고의 BGM 이 되지 않을 까 싶네요. 아쌀하게 그루브하고, 미니멀한 매력이 철철 넘치는 싱그럽고 칡적칡적한 명작입니다.
근 몇년간...
일전에 따로 포스팅을 했었죠. 바이닐로만 공개됐던 'A Turn On The Wheel Is Worth More Than A Record Deal' 이란 앨범의 주인공들입니다. DJ Hen Boogie 와 MC Izadoe 로 구성된 듀오의 본작은 2003년에 이르러서야 제대로 세상에 공개가 됐습니다. 북클립에 보면 이 릴리즈를 복각을 해야만 하는 이유와 이 앨범이 안겨주는 감동에 대해서 간략하게 써있죠. - 대신에 북클립에 별다른 크레딧의 열거도 없고, 그게끝이라 니미..모 이런소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 힙합스럽지 않은 타이틀에서 엿볼 수 있는 상황과 정서의 잔잔한 흐름이 존나 따뜻합니다. 다큐보는 기분이에요. 아 물론 공개했던 EP 의 담겼던 수련한 흔적도 물론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소중하겠죠?
[2004.00.00] Knoc-Turn'al - Knoc's Landing (Elektra - Unreleased)
Knoc-Turn'al 에 대한 누구나 아는 이야기는 늘어놓을 필요 없겠죠?
제2의 스눕으로 여기게 될만큼 완소였던 그의 불발된 G-Shit 한장 이라 할 수 있겠네요. 요즘(이 포스팅을 시작했을때와 지금은 시간적으로 얼마나 차이가 나는건지...)같을때 딱 듣기 좋은 앨범이라 생각됩니다. 드레의 소극적인 참여는 뭐 어떻던 지 간에, 앨범을 양분하는 Fredwreck 과 Battlecat 의 사운드가 아주 잉 엔 양의 조화 만큼이나 두드러지며 교차를 이루어내는 앨범이죠. 이게 진짜 존나 멋있습니다. 이전이나 이후에도 꽤 좋은 지원 위에 자신의 가치를 심었던 존재이지만, 이 앨범이 릴리즈 되고 했으면, 우리 좀 더 재밌는 무언가를 이야기 했을 것 같네요. 뇌를 환기시키는 능글능글하고 캴캴거린느 그의 혓놀음에 만족하셨던 분이라면 당연히 알고계실 앨범이고, 이번 선정 마지막 앨범인만큼 여러 말씀들을 연이어 주심 포스팅 하는 입장에서 무척 감사할 거 같습니다. 딴 거 다 필요 없고 이 앨범은 Bad Intention 을 지나 La Nite & Day 부터 너무 좋아요. L.A. 거주자시면 플레이어를 카오디오에 연결하고 한 저녁열시즘 부터 드라이브 하고 들으시면 될 거 같습니다. 이런 비트들을 쵸이스 했다면 그는 이미 귀까지 출중하게 무장한 The One 이겠네효.
Dollaz,Drank & Dank - Mr. Short Khop Feat. Kokane
이거 내가 좋아하는 모든 Dope, Sick & G Factor 들이 집약되어 있는 곡과 클립 한편.
금발 가발 사서 회사에 쓰고가야지.
Industry Lies - Mood feat. Talib Kweli
콸리형 미안. 형이 이런걸 했기 때문에 가끔 형이 밉기도 해.
유감스럽게도 아직 너무 생생하단 말이야.